지하철
지하철은 나에게는 일상이 되었다.
장거리 출근하게 되어서 말이다.
‘요즘 일하는게 너무 힘들다. 내가 무슨 일할라고 태어낳나!’
…
스쳐지나가면서 들은 이야기.
이제 막 졸업한 새내기 직장인들인 듯해 보인다.
그나이 나에게 일이란 자립.
일도 재미있고 출근 하는게 신기하고 즐거웠고.
월급날은 흥분했던 기억. 당근 첫 월급.
일은 때로 생계의 수단이 되었던 적도 있었다.
그땐 다소 암울했던 기억.
조금만 마음 가짐을 바꾸었더라면 그 시간은 좀더 알차게 보내지 않았을까?
지금 나에게 일이란.
내 자신을 찾고
내가정에 보탬도 있지만 더 나은 앞날을 위한 희망이다.
매일같이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일이 있어 행복하다.
지하철에서 이런 저런 잡 생각하며 어느덧 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