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기는 식사를 즐기고 싶어서, 후본에서는 매주 수요일 쉽고 간단한 음식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식구란 함께 살면서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한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말이죠.

처음으로 함께 통섭의 맛 비빔밥을 만들어 먹자고 하여 일인 일밥일찬을 준비해 오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가벼운 반찬을 가져오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수요일 모여서 반찬을 모아보니…?
뜨앗, 훈제오리라니와 사과 등등 예상하지 못한 재료를 준비해와서 과연 이것이 조합이 맞을지…-_-a 살짝쿵 걱정이 되었습니다.

안맞는 조합인 것 같지만,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
훈제오리는 굽고, 사과는 예쁘게 채썰기를 해보았습니다.

각 재료의 맛을 살려서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휘적휘적 잘 저어주면?!
짜잔!!!

함께 먹는 것이 좋아서 맛이 있었던 것도 있지만, 각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줬다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히 멋진 식사가 되지 않을까 해요.^-^

후본에 있는 여러 저희 식구들이 모두 멋진 이유는,
서로의 다양한 개성을 인정하는 속에 조화로운 맛이 나오는 것이죠!

매주 수요일엔 어떤 식사를 하게될지 모르겠지만..! ^-^
즐겁게 함께 하고 싶다면, 후본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