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허소송 승소까지 #0
2009년 초 우연히 외국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Sony가 유럽에서 새로운 타입의 MP3 Player를 런칭 했다는 기사 였습니다.
순간 뭔가 확 들어 오더군요.
바로 제가 해당 특허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이러한 제품은 여러번 시도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이란 느낌보다는 아직 제품성이 낮아 보였고요.
저 또한 제품을 만들었지만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었죠.
이번에는 해당 제품이 드디어 잘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오디오 전문 업체인 Sony에서 제품을 내 놓았기 때문입니다.
<CNET에서 소개한 Sony NWZ-W202 제품 설명 동영상>
이전 2000년대 초반에도 일본 TDK와 Nike 등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내 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는 기술적인 문제로 상당히 크게 제품이 나와야 했습니다.
<TDK MP3 Player>
이전 제품들은 많은 판매 실적이 있을것 같지도 않았고 어떻게 특허 권리를 내 세워야 할지 감이 없었습니다. 사실 시장이 성장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잠깐 반짝하고 시장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009년 Sony의 제품은 그렇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특허권리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직장 생활을 할때 저는 특허 업무를 안한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출원이나 등록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는 정도 였지 특허 소송과 같은 권리를 찾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문가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국내에서 전문가를 찾는다는 것은 특허 대리인 아닌. 즉, 특허 권리 전문 대리인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다음 연재는 특허 소송 대리인을 국내에서 찾는 과정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1. 국내 대리인을 찾아서